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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24 21:45
느낌이 있는 시 87- 이티(ET) 할아버지(조덕영)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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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촌 운동, 의료보험 운동, 녹색 운동, 어린이 대안 운동의 선구자이신 가평 두밀리자연학교 교장
채규철 박사의 삶과 철학이 담긴 그림동화 <채규철 이야기>와 <행복한 이티 할아버지> 표지




이티(ET) 할아버지

하늘에서 굳이 이티를 찾을 필요가 없었다
지상 최고 하나님 걸작품
두밀리 이티 할아버지는 세상 낮은 그곳에 있었다
‘앗! 도깨비다’라고 놀라지 않고 그나마 다행히
어린 아들은 조심스레 손을 내밀었고
이티 할아버지는 타다 남은 손으로 멋쩍게 어린 꼬마와 악수하였다
사람들은 숯불삼겹살구이는 맛있게 잘 먹으면서도
이미(E) 타버린(T) 편견의 손은 희생양처럼 가볍게 내버린다

겨울이 다가오던 어느 날
예수 기념관 앞에서
예수 닮은 이티 할아버지를 지상에서 마지막 만났다
사랑과 정이 무엇인가
아이들이
하느님을 따라
하느님의 천국 모습을
가장 가깝게 회복하던 곳
가평 두밀리는 내 고향은 아니나
늘 아스라한 고향처럼 무엇이 울컥 솟아오른다

한국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는 예수처럼 바보가 되었고
마른 땅에 자란 줄기같이 고운 모양 없고 풍채 없던
예수님 삶이 늘 그대로 詩였듯
두밀리 이티 할아버지는 사람 그대로 그렇게
두밀리자연학교에서 행복한 녹색詩가 되었다
사명을 다하기까지 이 땅에서 아이들과
철없는 사랑 노래 부르다가
이슬(E)처럼 티(T) 없이 맑은
두밀천 작은 물소리가 되었다


<조덕영>


존경하는 채규철박사님!
'공룡선생' 조덕영 목사입니다!
마지막 뵈온 날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잠실 근처, 맛있는 회를 사주시던 그옛날도 생각나고-------

이제 두밀천 어린 물소리 따라
수고의 짐을 내려놓고
하늘나라에서 우리 주님과 더불어 늘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