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창조신학연구소
 
작성일 : 10-03-30 23:39
느낌이 있는 시 64- 집시 여인(관산)-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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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 여인




우즈베키스탄 타시켄트에 천사가 내려오고 있다
아이를 둘러메고 맨발의 천상 발레를 한다
가슴에 달랑 사랑 하나 담겨 있다
나는 멍하니 수동의 관객이 되고
노련한 아브라함 선교사가 
천사 공연 관람료를 적선하고 있다
공연은 무지개처럼 홀연히 끝이 났다
히말라야와 천산을 넘은 숨찬 바람 타고
유랑의 끝에 선 겨울 집시가
여전히 천사 모습으로 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