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창조신학연구소
 
작성일 : 10-01-27 13:10
느낌이 있는 시 23- 하느님의 사랑이 어머니의 사랑을 이겼다(관산)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695  
하느님의 사랑이 어머니의 사랑을 이겼다


잭키는 우리 집 개였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최고 미녀 강아지였다
세상에서 그처럼 아름다운 개를
굳이 찾을 필요가 없었다
약간은 우수에 젖은 오드리 햅번처럼
우아한 우리 집 스피츠였다
짖어야할 사람에게 짖을 줄 알고
짖어서는 안 될 높은 분께는 슬그머니
뒤꽁무니만 가볍게 물 줄 아는
영리한 개였다
잭키는 세상에서 제일 착한 우리 어머니가 지극히
아끼고 사랑하던 개였다

우리 목사님도 개탕을 즐기고
내가 아는 모 목사님도 개탕을 즐기고
친구 목사도 개탕을 즐기고
살면서 개탕 좋아하는 사람들을
무척 많이 보았다
우리 민족은 참으로 개 같은 것을 죽도록
사랑하는 민족인가보다
뒤란에 우연히 벼락이 떨어진다
그날 저녁 하느님은 만삭의 잭키를 데려가셨다
하느님의 사랑이 어머니의 사랑을 약간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