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창조신학연구소
 
작성일 : 15-06-02 22:54
작은 가지에게
 글쓴이 : 십자가와부…
조회 : 962  
작은 가지에게

 

폭풍처럼 불어닥친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높은 곳에 오르려 하거든 고개를 숙이고

그 정상에서 조금 더 오래 있고 싶거든 허리를 숙이고

벼락처럼 귀를 때리는 말씀이었습니다.

눈시울 뜨꺼워 참아 눈꺼풀 부르르 떨며 들었던

정상 높은 곳에 더 머므르고 싶거든 무릎을 꿇고

더 있기 원하거든 엎드리고

마지막까지 거기 있으려면

배를 땅에 깔고 입을 땅에 붙이고

죽은것 같이 되라

죽은 것이 되라

불어오는 즐기는 바람 막지 말고

들려오는 찬양소리 막아서지 말고

올라오는 영광의 빛 가리지 않도록

작은 가지야

납작 엎드려라

 

 

김현삼                                  (강신권 총장님 말씀을 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이별

 
 
간다네요 글쎄

휭하니 인사도 없이

어디 배낭여행이나 떠나듯

 

참 몸도 가볍지

짐은 얼마나 줄인겐가?

비행기 삯은 어찌했나?

 

그냥 두고 간다네요 글쎄

내일을 찾아 거기서 찾는다네요

거 뭐 비행기 화물편

뒷편으로 찾는 양

참 쉽게도 가셨소

 

나는 쉬이 보여 쉬이 말할밖에

가는 분 얼마나 가슴과 밀담을 나누었을까?

 

그래 그분 그리 보내고

내 그분 도움께 구하는 것은

목마른 샘 물나듯하고

 

불편한 맘 시치미 뚝 떼고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보내려는 내맘 나도 몰래


한켠이 탁탁해 홀로 두런거리다

 

펜대 붙잡고

오락 가락한 심사

다잡아 보면서 울어본다
 
 

 

 


조국 교회의 젖줄

탯줄을 끊어 가지런히 하고

순면 배냇저고리 애잔한 손길

심장 한켠에 고이 개어두고

가슴에 도리는듯한 통증

후우 한숨에 가라앉히고

가라 하시매

함께 하시마

굳게 하면서

조국 건너 편에 마주서

든든히 세워 가시는 길

그 성령의 불붙는 심장의 박동

믿음의 태줄 되어

삼천리 강산

예까지 전해지게 하소서

터지듯 전해지게 하소서

2012년 5월26일

 

 

어머니

 

나의 어머니
마른 자리에 누이시며
아장거리는 아이 업어 인도하시는
무섭던 마음 엄마환한 웃음으로 소생시키시고
까르르 웃도록 인도하시는 재주꾼
놀라 우는 아이 따스한 어미품 으로 함께하시며
휘 훠이 없는 것을 쫒아 안위하시는 능력자
마흔다섯 마른자리 베푸시고
어머니 손기름 짜 바르셨으니
어머니 손주름 눈샘에 넘치나이다
어머니 손길 눈길 영원히 따르리니
어머니 사랑의

 집에 거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