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창조신학연구소
 
작성일 : 12-05-02 09:39
언약궤와 예수님 피를 발견했다는 주장은 성경적인가요?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5,688  
언약궤와 예수님 피를 발견했다는 주장은 성경적인가요?



<교수님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최근 제가 언약궤와 예수님의 피를 발견했다는 론 와이어트라는 고고학자에 대한 동영상을 봤습니다. 유 교수님 말씀으로는 사기꾼 이라고 하시면서 재고의 가치도 없는 동영상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몇일 전에 저희 신대원에서 히브리어를 가르치시는 교수님께서 론 와이어트의 언약궤 발견과 예수님의 피에 대해 말하면서 예수님의 처녀 탄생설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교수님은 이 동영상을 우리가 믿고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시는지 궁금하네요(L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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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궤와 예수님 피를 발견했다는 주장에 대해.

잃어버린 법궤를 발견하고 그 법궤 위로 갈보리 십자가 예수님의 피가 땅 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에 숨겨져 있던 법궤 위로 떨어진 증거를 찾았다고 주장하는 아마추어 성서유적탐험가인 로널드 와이어트의 동영상은 수년전부터 떠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와이어트는 신앙 배경은 안식교로 알고 있고 이전부터 모세가 이끈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여정을 시나이 반도가 아닌  아라비아 반도로 비정하거나 노아 방주가 아라랏산이 아닌 이슬람의 꾸란이 방주가 도착했다고 기록하고 있는 주디산(꾸란 11:44)에서 발견 했다고 주장하는 등 여러 가지 논란을 일으킨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모두 근거가 없는 딜레탕트 수준의 주장입니다. 여기서는 질문하신 법궤와 예수님 피가 왜 문제가 되는 지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법궤 발견 주장의 성경적, 신앙적 문제점

법궤(언약궤)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시한 대로(출 25: 10-22) 브살렐이 조각목(아카시아 나무)으로 제작했습니다. 처음에 성막 지성소에 있던(출 40:21) 법궤는 실로에 도착(수 18: 1), 블레셋의 수중에 빼앗김(삼상 4:1-11), 독종에 시달린 블레셋의 반환(삼상 5장), 벧세메스, 기럇여아림(삼상 6장), 오벳에돔의 집에 3개월 보관을 거쳐 예루살렘 장막(삼하 6: 17)에 두었다가 솔로몬이 완성한 예루살렘 성전 지성소에 안치되었습니다(왕상 8:1-9). 이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과 솔로몬 성전을 파괴한 이후(주전 약 586년 전후) 성전에서 법궤는 사라져 버립니다. 성전은 약탈되고 파괴되었고 이스라엘의 모든 핵심 귀족과 인력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갑니다. 이때 언약궤는 그 안에 있던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십계명의 두 돌판과 함께 사라져 버렸습니다. 성경 밖 전설로는 구스의 도읍으로 옮겨간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 예루살렘에서 2,500여년 만에 발견되었다는 것은 아무래도 석연치가 않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선지자 예레미야는 훗날 예루살렘 자체가 하나님의 보좌가 될 것이기 때문에 성전 재건 시 법궤(언약궤)는 보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살다 돌아올 사람들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시는 말하지 아니할 것이요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요 기억하지 않을 것이요 찾지 않을 것이요 다시는 만들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렘 3:16-17).


예루살렘 멸망과 예루살렘으로의 포로 귀환과 관련된 예레미야 선지자의 이 예언은 바벨론 포로 귀환으로 정확하게 실현되었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스룹바벨과 헤롯 성전의 지성소에서 언약궤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신약 성경의 히브리서 기자는 중요한 말을 합니다. 성막과 지성소와 언약궤는 은혜 시대의 예표임을 분명히 합니다. 즉 육신의 제사장들은 땅의 제물로 땅의 제사를 드리나 그리스도께서는 송아지의 피가 아닌 자기 피를 가지고 단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영원한 구원의 길을 연 대제사장 중의 대제사장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육적 계명의 법을 따르는 제사장 계열이 아닌 오직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따라 영원한 멜기세덱의 반차를 쫓는 제사장이었습니다. 이를 증거하듯 예수님이 십자가 지실 때 성소의 휘장은 찢어져 버렸습니다. 새언약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언약궤는 말할 것도 없고 지상 성막 전체가 완전히 소멸 되어 버렸습니다. 모형(그림자)은 실체가 드러나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하물며 썩어질 아카시나무(조각목)로 만든 언약궤에 집착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우리 산야에도 많이 자라는 아카시나무가 단단하기는 하나 결국은 썩어질 나무에 불과합니다. 성경(히 11장)은 법궤가 없던 시절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은 모두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 받았다고 말합니다.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형상이 아니므로 성막과 언약궤 앞에서 해마다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히 10:1). 즉 성경은 이 전엣 계명은 연약하며 무익하여 폐하였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언약궤를 찾았다고 소동을 벌이는 것은 온전치 못한 계명으로 돌아가는 무익한 일일 뿐입니다. 모세 시체를 하나님께서 숨기신 이유도 바로 같은 이치입니다. 만일 모세 시체나 언약궤가 남아 있다면 유대교, 이스람교, 천주교 그리고 기독교 신자들이 성지 순례 한다고 얼마나 몰려들까요? 모두 부질없는 일이라 하나님은 모세 시체도 언약궤도 제거하신 것입니다(신 34: 6; 렘 3: 16-17).


둘째 예수님 피에 대한 로널드 와이어트 주장의 문제점

예수님 피에 대한 로널드 와이어트의 주장은 더욱 괴이합니다. 골고다 십자가 지신 언덕 장소를 찾았으며 갈보리에서 주님이 피흘리셨을때 그 피가 땅속으로 스며들어 정확히 그 지점 지하에 숨겨져 있던 법궤위에 피가 떨어져 응고되어 있으며 놀랍게도 그것이 산 피였다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그 피의 염색체 수를 조사해보니 23개였다는 이상한 주장을 폅니다. 이것은 아마 예수의 피라고 주장하는 그 피가 아버지 요셉의 피가 섞이지 않은 피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거라 생각됩니다.

이 같은 주장은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에 엄청난 혼란을 주는 심각한 이설(異說)입니다. 피나 과학적 결과를 가지고 그리스도를 설명하려는 시도는 피조물인 인간이 세속 피조 세계를 유비로 하여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설명하려는 아주 위험한 발상입니다. 이런 시도는 늘 교회사에 있어 이단설이 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로널드 와이어트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하나님 말씀을 훼손케 만드는 아주 위험 발상이요 주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들이 지하 동굴에서 발견한 피가 살아있었고 23개의 염색체만을 가졌다는 주장은 결국 예수님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다는 주장을 합리화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성 세포를 제외한 어떤 세포도 염색체를 23개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로널드 와이어트의 주장은 공상과학만화에서 조차 등장하지 않는 유치한 주장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그 피가 23개 염색체를 가졌다는 와이어트의 괴이한 주장은, 그 피가 남성(Y) 염색체가 없는 여성의 난포 세포라는 의미가 되어 신성모독의 결론에 이르게 만드는 아주 위험한 주장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속과 육체의 언어를 동원하여 그리스도를 설명하려는 시도는 절대 금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오직 사도신경과 니케아신경과 아타나시우스 신경에 나타난 그리스도께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으셨다"는 고백에 그쳐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따라서 로널드 와이어트의 주장은 스탠리 그랜츠가 말하는 소위 "민속신학"에 속하는 성경 밖의 이설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이런 민속신학이 한국교회에 난무한다는 것은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수준이 늘 "민속신학" 수준에 머물러 있는 위태로운 상태라 하지 않을 수 없군요. 이 같은 주장에 동조하는 것은 늘 이단과 사이비들을 비호하게 만들고 그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며, 안티 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가 한심한 종교에 불과하다는 빌미를 주게 됩니다. 이 지경에 이르게 된 책임은 일차적으로 분별력이 부족하여 바른 교리를 바르게 가르치지 못한 한국의 일부 세속적인 목사들이 져야 할 겁니다.


이 전도사님!
학업은 어떻게? 열심히 잘 하고 있지요?
자주 연락 주세요^^
혹시 추가로 코멘트 할 내용이 있으면 보강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덕영kict

바나바 13-05-22 00:50
답변  
저는 바나바 선교사입니다.
시간이 있을 때 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언약궤와 예수님 피를 발견했다는 로널드 와이어트 동영상을 소개해 주어 보고 교수님과 같은 생각을 들었습니다.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제가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로널드 와이어트는 십자가 현장에서 동굴까지 예수님의 피가 흘러들어간 통로를 예수님이 운명하신 순간에,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지잔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마27:51-54) 근거로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때 땅이 갈라지면 예수님의 피가 흘러 내려갔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근거는 거짓임이 바로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 때문입니다.

처째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6시간에 운명하신 것은 출혈과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심한 출혈이 있었다면 6시간까지 가지 않고 3시간 혹은 4시간 만에 돌아가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6시간 만에 운명하셨다는 것은 그 만큼 출혈이 적었고, 오래 끌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조금씩 흘린 피가 동굴까지 흘러갔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 증언입니다.

둘째는 당시 골고다 주변에 땅이 갈라지고 지진이 난 현상은 예수님의 죽음과 동시 혹은 1초라도 이후로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로널드 와이어트의 증언으로 보다면 예수님의 피가 어디 곳여 있다가 지진으로 통로가 만들어진 다음에 흘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혈액은 산소를 접하면 금세 응고된다는 사실은 요즘 초등학교 생물 시간에서도 배우는 지식입니다.
그러므로 로널드 와이어트의 증언은 초등학생도 납득할 수 없는 거짓이 분명합니다.

세째는 로널드 와이어트는의 중언대로 에수님의 피가 동굴까지 흘러들어가려면 누군가가 에수님의 피를
통에다 받아두었다가 지진 이후 통로가 만들어졌을 때 통로 입구에 부었을 때 가능한 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피가 응고되지 않토록  당시 과학(의학)적인 기술을 동원했을 때 또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것 역시 당시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로널드 와이어트의 증언은 거짓입니다.

로널드 와이어트는 자신의 증언을 고학적으로 증언하려면 염색체만 과학적인 증거로 제시해서는 안 되며(이것 마저도
공개가 안 되고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없지만), 에수님의 피가 십자가 현장에서 동굴까지 흘러들어간 배경(근거)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질문에 대해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저의 느낀점을 남겼습니다.
박사님 사전에 아무 연락도 드리지 않고 초년생이 이런 글을 남겨 결례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대륙에서 바나바 드림
최고관리자 13-05-22 23:07
답변  
선교사님 코멘트 감사합니다^^
자주 연락주세요^^

조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