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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4 18:13
환경친화기업 유한킴벌리 물휴지에서 메탄올이라니!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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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기업 유한킴벌리 물휴지에서 메탄올이라니!

에탄올은 술 성분이다. 그런데 메탄올은 다르다. 메탄올(CH3OH)은 페인트, 부동액 등 산업용으로 사용되며 시력 상실, 어지럼증, 피부 자극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인체용 소독약에는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이다.


그런데 메탄올은 가격이 에탄올(C2H5OH)의 절반도 되지 않아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가끔 에탄올 대신 메탄올을 사용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 업자들이 있다.


메탄올과 에탄올은 그 구조도 유사하고 냄새도 유사하나 그 독성은 전혀 다르다. 술 성분인 에탄올도 독성(LD50= 10)이 있지만 메탄올은 절대 섭취하면 안 되는 독 성분이다. 하긴 과실주 등을 제조할 때 포함되어서는 안 되는 독 성분인 메탄올이 아주 미량 함유 되기도 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유한킴벌리(주)가 제조·생산한 물휴지에서 제조과정 중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메탄올이 허용기준(0.002%)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0.003~0.004%)된 ‘하기스 퓨어 아기 물티슈’ 등 10개 제품의 해당 사용기한에 대해 판매중지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허용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 10개 품목(시중 유통중인 모든 제품)에 대해서도 잠정 판매중지하고 ‘검사명령’을 지시하였다.(※ 검사명령: 제조업체로 하여금 화장품시험·검사기관에서 취급한 제품에 대해 검사 받을 것을 명하는 제도)
 이번에 초과된 메탄올 수치는 위해평가결과, 국내·외 기준, 물휴지 사용방법 등을 고려할 때 인체에 위해를 일으키는 수준은 아니다. 위해평가결과, 성인이 메탄올 0.004%가 혼입된 화장품을 매일 사용하고 화장품이 100% 피부에 흡수된다고 가정하더라도 건강에 위해를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화장품에 대한 국내 메탄올 허용기준은 비의도적으로 혼입될 가능성을 고려하여 전체 함량 중 0.2%이하로, 물휴지의 경우에는 영유아등도 사용하는 점을 감안하여 0.002%로 관리하고 있으며, 유럽은 메탄올 사용을 5%로 허용하고 미국은 기준없이 사용이 자유롭다.

 식약처는 현재 메탄올이 제조 과정 중 혼입된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 중에 있으며 잠정 판매 중지된 10개 품목에 대해서는 검사명령 결과에 따라 메탄올 함량이 기준에 적합한 경우에만 유통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가 제조·생산하는 12개 물휴지 중 판매중지된 10개를 제외한 2개 품목(‘크리넥스 맑은 물티슈’와 ‘크리넥스 수앤수 라임물티슈’)은 기준에 적합하였다.

 참고로 이번 조치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 유통 중인  물휴지에 대한 메탄올 함량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한킴벌리(주)가 제조한 물휴지에서만 메탄올이 검출된다는 사실을 통보해 옴에  따라 12개 품목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유통중인 제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거·검사하는 등 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수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유한킴벌리 고객센터(080-010-3200)를 통해 반품 및 환불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유한킴벌리는 환경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좋은 기업이미지를 구축해 온 대표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메탄올의 위해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 안전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 모범적인 기업이미지를 지닌 회사로서의 사명을 다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