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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18 20:50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질까?(신앙과 눈)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881  

생명체의 다양한 눈들(오스트리아 자연사박물관)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질까?(신앙과 눈)

 

 

 

사람들은 눈에 대한 관심이 참 많다.

눈이 그만큼 소중하다는 의미겠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 만연된 눈에 착각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는 신화이다.

특히 부모들은 어두운데서 책을 읽는 자녀들에게 눈이 나빠진다고 성화가 대단하다. 정말 그럴까?

 

 

사실 불빛의 밝기는 시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만일 불빛의 밝기가 시력에 영향을 준다면 남한보다 북한 청소년들이 더 안경을 많이 써야 한다.

그리고 과거 시절, 부유한 집 아이들보다 가난한 집 아이들이 안경을 더 많이 써야 했을 것이다.

그런 통계는 전혀 없다.

 

 

다만 희미한 조명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일부 두통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두울 때 일하면 눈이 나빠지는 게 아니라 욓려 눈이 긴장하게 되어 여러 밝기에 익숙해진다고 안과 의사들은 말한다.

어둑어둑할 때까지 농구 시합을 하면 오히려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던 청소년 시절이 생각난다. 분명 그랬다.

 

 

일부 반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

1990년대 독일 튀빙겐 대학 의사들은 희미한 불빛 속에서 모이를 찾던 닭들이 경우 근시가 되었다는 연구 보고를 하고 있다.       

 

 

예수님은 눈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아시기에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늘 불쌍히 여기시며 그들의 눈을 치유하셨다. 하지만  사람마다 치유의 방식이 동일하지는 않았다.

예수님은 눈 뜨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눈을 만져 치유하시기도 하고(마 20:33-34) 어떤 때는 눈에 침을 밷기도 하고(막 8:23) 눈을 안수해 주시기도 했다(막 8:25). 

 

하지만 눈 자체가 전부는 아니다. 예수님은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한 눈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낫다고 했다(막 9:47).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그 지옥은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 곳이다(막 9:48). 소중한 눈을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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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영